폭염 속 주의보, 일사병과 열사병
안녕하세요. 여러분~
봄을입니다.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폭염인데요. 이럴 땐 더위 먹지 않도록 조심해야합니다.
더위 먹었다고 표현하는 증상은 의학적으로 일사병과 열사병의 증상에 해당하는데요.
일사병과 열사병, 과연 이 둘은 어떤 차이점이 있는걸까요?
오늘은 이 두가지의 병에 대해 알아보고 예방법과 증상 나타났을 때 대처법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H1. 일사병(日射病, Sun stroke)
일사병은 sun stroke, 강한 직사광선을 장시간 받으면 일어나는데요. 주로 한여름에 뙤약볕에 오래 서 있거나 행진, 노동을 하는 경우에 생깁니다.
H2. 열사병(熱射病, Heat stroke)
열사병은 일사병과 달리 직사광선을 오랜시간 쬐여서 생기는 것이 아닌 온도와 습도가 높은 장소에서 발생하는데요. 고온다습한 곳에서 몸의 열을 발산하지 못하면서 체온이 높아져 발생하게 됩니다.
H3. 일사병과 열사병의 병리적 기전
이처럼 일사병과 열사병은 발생 원인은 다르지만 병리적 기전은 동일합니다.
둘다 신체가 높은 온도와 습도에 장기간 노출되면 체온 조절 기능의 한계를 초과하여 피부의 말초혈관이 확장되면서 혈류량이 증가하고 심장은 박동 수를 늘여서 심박출량을 증가시키려고 하므로 빈맥이 나타나고, 피부순환 혈류량이 증가할수록 내부장기로의 혈류는 감소하기 때문에 뇌의 혈류량도 감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두통, 현기증, 사고력 저하, 정서불안 등의 신경계 증상과 발한 증가로 인한 Na, Cl 등의 이온들이 피부를 통해 소실되면서 근경련과 탈수현상이 나타나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생명이 위급한 응급 상황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H4. 예방법
일사병은 오랜시간 강한 직사광선을 쬐면 나타나는 만큼 장시간 햇빛 아래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물을 자주 섭취하고 시원한 곳으로 옮겨가야합니다.
열사병은 온도가 높고 습도가 높은 장소에서 발생하는 만큼 몸의 열을 발산할 수 있도록 시원한 곳으로 가야하고, 옷을 최대한 가볍게 입어 열이 발산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또한 햇빛이 강한 낮에는 외출을 자제 하는 것이 좋습니다.
H5. 응급처치
만약 환자가 발생한 경우 급히 시원한 장소로 옮겨 찬물에 담그거나 찬물수건을 대어서 가능한 한 빨리 체온을 낮춰야 합니다. (얼음담요, 냉수 샤워, 알콜 마사지 등)
발한으로 인해 나트륨의 과한 소실로 일어나게 되면 열성 경련(heat clamps)이 나타나는데 환자의 의식이 명료하거나 오심이 없으면 한 두 잔의 소금물을 주도록 합니다.
열성 피로(heat exhaustion) 또한 심한 발한으로 인해 염분과 수분이 소실되어 혈관신경이 잘 조절되지 않거나 심박출량의 부족으로 심한 순환성 쇼크가 일어나는 상태로 노인이나 고혈압 환자, 탈수 환자에게서 자주 발생합니다.
이 경우 두통, 현기증, 졸도, 오심, 구토 등이 나타나고 피부가 차고 축축하며 의식이 혼미해지는 증상이 있습니다.
응급 처치로는 환자를 시원하고 공기가 잘 통하는 장소에 옮기고 소금물, 염분이 함유된 유동식을 마시게 합니다.
오늘은 일사병과 열사병의 차이점, 예방법, 응급처치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더위 먹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혹여나 주변에 증상 발생자가 있다면 바로 도우실 수 있겠죠?
오늘 하루도 건강히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